밤에 걷다

밤에 걷다
존 딕슨 카 지음, 임경아 옮김 / 로크미디어
나의 점수 : ★★★






1. 책 넘어가는 속도
첫 렛츠 리뷰 당첨책 기념으로 이틀만에 다 읽었다.(난 원래 읽는 속도도 느린데다 4개월짜리 아기를 키우는 중이다. 젖물리면서도 읽었다. >.<)
내용은 간결하니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와서 책장은 아주 잘 넘어가는 편이다.

2. 책 외관
책은 가벼워서 읽기에 아주 좋다. 예전과 다르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는 손목이 너무 아푸다. 그래서 책무게가 꽤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냥 볼때는 그나마 괜찮지만 아이 젖을 물릴때 한 20분 정도는 가만 있어야 하는데... 요즘따라 너무 지루한거다. 그래서 가벼운 책을 좀 선호하게 되었다.

흠이라면 책쪽수 인쇄가 좀 흐릿하고 오타도 군데군데 있다.

3. 책 감상평
책 내용까지 쓰게 되면 좀 더 리뷰글이 길어지겠지만 난 스포일러는 왠지 쓰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내용이 드러나지 않게 쓰려고 한다.

요즘 스릴러에 익숙해져 있다면... 글쎄...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 요즘의 수사 기술들을 적용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들이 많아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있어 좀 시시한 면이 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미드 CSI와 많이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범인에 대한 추리도 그리 어렵지 않고 살인범의 살인 동기도 좀 미약하다. 중간에 제프가 이제 이 사건의 엄청난 클라이막스가 나올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엄청난 것 까지는 좀 아닌듯하고 그나마 살임범과 로랑의 관계에 대해선 생각지 못했다.(요건 약간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한번은 어디선가에서 봤음직한 반전이다. 워낙 요즘 반전이란걸 많이들 써먹어서 그런듯하다. 확실히 요즘의 전개가 빠른 영화나 책, 다양한 니즈에 맞춰진 것들에 익숙해져있나 보다.

수사관의 카리스마가 좀 약해... 등장인물들도 미약하다.
내가 읽어본 추리 소설의 아르센 루팡, 셜록 홈즈, 포와르 경감, 미스 마플(이 사람들은 영화에서 봐서 그럴지도 모르겠다.)에 비하면 좀 약한 방코랭~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이 인물의 이미지가 그닥 남지 않는다. 제프나 그라펜슈타인은 왜 등장하는지... 너무 존재감이 없다. 특히 그라펜슈타인은 좀 안습일 정도다. 그냥 방코랭의 들러리?

고전 추리 소설로써 읽는다면 좋아~
어렸을 때 셜록 홈즈나 아르센 루팡 시리즈를 읽을 즈음 같이 봤다면 재미있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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